위기 - 로빈쿡 mission

오랜만에 밖에 나가지 않고 쉬는 날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간 관계로. 아침에 머리를 자르러 갔다가 새로 리모델링을 한 도서관에 갔다 왔다. 걸으려면 충분히 걸을수도 있는 거리인데 맨날 뭐가 그리 힘들다고 외면해오곤 했었다. 새로 바뀐 도서관은 자리도 그대로고 겉모습은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속은 좀 변했더라. 옛날식 나무책꽂이도 철제 책꽂이로 쌈박하게 바뀌었고 예전엔 책을 찾거나 조금 그자리에서 읽으려면 의자가 없거나 신문 있는데 까지 걸어 나와야 했는데 이번에는 이쁜 의자들도 벽쪽으로 붙여놓고 한쪽에는 벽으로 테이블까지 붙여 놓아서 블라인드를 통해서 들어오는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오래오래 있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다른쪽벽면으로는 컴선이랑 콘센트도 있어서 노트북을 가지고 오면 그곳에서 하루종일 책을 찾으며 공부하게끔 만들어 놓고. 아뭏든 최첨단 시설들이 가득가득 차 있는 듯 했다. 열람실이 있는 위쪽공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뭏든 그래서 오랜만에 책을 2권 빌려왔다. 언제나 좋아했던 로빈쿡의 소설. 일부러 두꺼운 책을 고른다고 골랐는데 정말 두꺼웠지만 어렵지 않게 하루만에 죽죽 읽어버렸다. 내용은 법적인 문제와 의학적인 문제가 뒤석여 있는데 의료사고인줄 알고 시작했던 재판이 걸국은살인사건으로 마무리가 되어져 버린다는 이야기.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을수 있다. 두꺼운 소설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덧글

  • 레지나 2010/04/16 17:53 #

    와.. 나도 새로 리모델링한 도서관에 가고 싶어진다.
    그 특별한 냄새들이 참 마음을 향긋하게 해주는데...^^

    으... 김포 도서관이여, 좀 도서관답게 살자~~! ㅠ;;

    책은 두터운 분량이 묵직하게 와닿아서 좋고 좀더 오랜 시간 읽을 수 있어서 좋고 간단한 책보다 좀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좋고... 아무튼 책은 참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지.ㅎㅎ
  • elle 2010/04/24 03:47 #

    나두나두 도서관!!!!
    서점이랑 도서관이 젤 좋아^^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mouse block